뮤지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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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선물한 여름의 선율, 보사노바뮤지션의 삶 2025. 5. 5. 23:17
🌴 브라질이 선물한 여름의 선율, 보사노바브라질의 해변, 느긋하게 흔들리는 야자수, 따스한 햇살 아래 부드럽게 흐르는 기타 선율.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음악이 있습니다. 바로 보사노바(Bossa Nova)입니다. 부드럽고 세련된 리듬, 감미로운 멜로디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 장르는 브라질 음악의 진수를 담고 있습니다.보사노바는 1950년대 후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된 음악 장르입니다. '보사노바'라는 말은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흐름’ 혹은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기존의 브라질 전통 음악인 삼바(Samba)에 미국 재즈의 화성과 감성을 더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이 보사노바의 시작이었죠.보사노바의 대표적인 특징은 ‘심플함’입니다. 과장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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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궤도 조형곤 선생님을 그리며뮤지션의 삶 2024. 6. 25. 14:03
무한궤도 조형곤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무한궤도 베이스연주자 조형곤은 나의 재즈피아노선생님이다. 나는 베이스연주자였지만 컴퓨터음악을 하면서 건반연주가 너무나 필요해서 피아노 선생님을 찾고 있었고, 조형곤 선생님은 그 당시에 버클리유학목표의 레슨생만 받으셨는데, 유학간다고 거짓말하고 배우기 시작했다. 본인도 베이스연주자 출신이라(유학가셔서 재즈피아노로 전공바꾸심), 나를 특히 더 생각해주시고 인간적으로 많이 챙겨주셨다. 그리고 몇년 배우고 나서 대학원도 소개해주시고, 실용음악과 교수자리도 챙겨주셨다.특별히 잘난 것 없는 나에게 그렇게 많이 주시고 본인 수업의 앙상블 학생이 많으면 분반해서 항상 나와 같이 한 학기를 보내곤 하셨다. 그렇게 나는 도움만 받다가 선생님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학교에도 한동안 안 보이시..